2019 야구 fa 선수명단, 역대 FA 계약, FA 뜻 알아보기

프로 스포츠에는 FA 제도라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최대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에서 FA 제도와 FA 계약에 관하여 정리해보았어요. 

1. FA 뜻

FA는 free agent의 약자로 자유계약선수를 뜻하는 것인데요. FA제도란 일정기간동안 프로 선수로 재직한 선수에게 구단과 협상할 권리를 주도록 한 제도입니다. 1999년부터 도입되어 선수들이 자유롭게 팀을 옮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거품과 대박 사이?

거의 매년 최고 액수를 갱신하고 있는 역대 FA 몸값 알아볼게요.

2. 역대 FA 고액 몸값

2012 이택근 4년 50억

2013 김주찬 4년 50억

2014 강민호 4년 75억

2015 최정 4년 86억

2015 장원준 4년 86억

2015 윤석민 4년 90억

2016 박석민 4년 96억

2017 차우찬 4년 95억

2017 손아섭 4년 98억

2017 최형우 4년 100억(KBO리그 최초 100억대 FA 계약)

2017 이대호 4년 150억(KBO리그 최대금액 FA 계약)

2018 황재균 4년 88억

2018 김현수 4년 115억

2019 양의지 4년 125억(해외유턴파 제외 국내선수 최대 FA 금액)

2019 최정 6년 106억(FA 두번으로 192억 확보)

3. 2019 FA 자격 선수 명단

2018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게 된 선수들은 총 15명입니다. 2019 FA 계약 기간은 2018년 11월 21일부터였습니다. 12월 30일 기준으로 현재 단 4명의 선수만이 FA 계약에 성공했고 무려 11명의 선수들이 아직 미계약 상태입니다. 

4. 2019 FA 계약 완료 선수 명단

양의지 (두산 -> NC 이적) 4년 125억원에 계약

모창민 (NC 잔류) 3년 20억에 계약

최정 (SK 잔류) 6년 106억에 계약

이재원 (SK 잔류) 4년 69억에 계약

5. 2019 FA 미계약 선수 명단

한화이글스 3명 : 이용규, 송광민, 최진행

키움히어로즈 2명 : 이보근, 김민성

삼성라이온즈 명 : 윤성환, 김상수

롯데자이언츠 1명 : 노경은

LG트윈스 1명 : 박용택

KT위즈 2명 : 금민철, 박경수

시즌 종료 후 해가 바뀌는 시점에서 11명의 선수가 미계약인것은 KBO에 FA제도가 도입된 이후 역대 최다 미계약자에 해당합니다. 2년전 우선협상제도가 폐지되면서 FA 협상기간이 길어지고 계약시기가 늦춰지는 추세입니다. 원소속구단들은 오히려 느긋해졌고 타구단들도 확실한 목적이 있지않으면 섣불리 나서지 않습니다. 해를 넘기는 FA 미계약자는 최근 3년간 4명→8명→11명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몸값 거품 논란과 더불어 프로야구계에도 빈부격차가 극심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FA 계약은 단순히 돈 문제를 넘어서 선수의 자존심이 달린 사안이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선수의 사기나 정에 이끌려 구단들이 조금이라도 더 돈을 쓰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구단들의 태도가 많이 달라졌다고 봐야합니다. 구단들은 FA 계약 자체에 대한 필요성과 효율성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있고 FA 신분 선수의 나이와 보상선수 문제 등에도 더욱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FA 미계약 선수 중에 박용택 선수를 제외하고는 구단과 선수의 입장차이가 꽤 클것으로 보입니다. FA제도의 허점과 거품논란, 빈부격차 등 문제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KBO차원의 FA 제도 개선, 구단의 과열 방지 노력, 선수들의 객관적인 자기 평가가 이루어져서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FA 계약이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